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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F-4 팬텀 창정비 사업 '35년' 만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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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F-4 팬텀 창정비 사업 '35년' 만에 완료

1988년부터 35년간 총 437대의 F-4 전투기 무사고 출고 달성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용기 MRO사업 확대 계획

대한항공은 5월 25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공군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최종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은 5월 25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공군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최종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35년간 지속해왔던 F-4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창정비를 완료했다.

25일 대한항공은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공군의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최종호기를 출고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8년부터 최근까지 35년간 총 437대의 F-4 팬텀 전투기의 창정비를 맡아왔다.

창정비는 항공기의 각종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체를 완전분해한 후 검사를 거쳐 다시 재조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될 시 수리보강 및 성능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사실상 전투기를 분해 조립해 새 전투기처럼 만드는 작업이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에 나서 F-4, F-15, F-16, C-130, A-10 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는 물론 HH-60, CH-53 등 헬리콥터의 창정비 및 개조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29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수명연장, 창정비 사업과 1500억원 규모의 H-53E 대형헬기 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날 최종호 출고식에 참석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F-4 전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군과 미군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라며 "6000여대의 각종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군용기 MRO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고 밝혔다.

한편 F-4 팬텀 전투기는 1968년 우리 군의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이 무상임대해준 전투기다. 당시 6대를 시작으로 도입한 후 1990년대까지 F-5 프리덤파이터(국내명 제공호)와 함께 공군의 주력전투기로 활약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KF-16 전투기 도입을 시작으로 F-15K, F-35A 등 최신 전투기들이 도입되면서 현재는 순차적으로 퇴역 중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