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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베트남,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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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베트남,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고군분투기

사내에 직원 숙식장소 마련, 다양한 이벤트 실시
협력업체 지원도 적극 나서, 중추절엔 선물 전달
호찌민 병원에 의료용품, 푸미시에 10억동 기부

호찌민 열대병 병원 의료진들이 포스코베트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달한 보온병과 의료용 장갑 상자 앞에서 회사가 보낸 격려 편지와 함께 두 팔로 감사의 하트 모양을 취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베트남이미지 확대보기
호찌민 열대병 병원 의료진들이 포스코베트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달한 보온병과 의료용 장갑 상자 앞에서 회사가 보낸 격려 편지와 함께 두 팔로 감사의 하트 모양을 취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베트남
포스코베트남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호 티 쯔엉 안 포스코베트남 총무부 직원은 대한민국 포스코 본사에 보내온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포스코베트남의 활약상을 소개했고, 포스코는 이를 포스코뉴스룸에 게재했다. 다음은 기고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1년 4월 코로나19로 인해 8만9000여 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국가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그 피해는 대도시인 호찌민시와 하노이를 포함해 국가 인구의 약 3분의 1 가량으로 퍼졌으며, 이에 대한 확산 방지를 위해 같은 해 7월 말까지 강력한 봉쇄정책(락다운)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62개 지역에서는 지속해서 새로운 발병들이 발견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등장했으며, 베트남 정부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백신 부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역 강화에 나섰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에 의한 감염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의무 격리 기간을 21일로 연장하고 외국인 입국자 및 확진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2021년 7월에는 베트남에 4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확산세가 심각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팬데믹 억제와 경제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규제와 방법을 담은 디렉티브16(Directive 16 – 비필수적인 사업체 및 식당의 폐쇄를 의무화하고, 공공모임 금지, 교통 서비스 제한 등)을 추진했다.

디렉티브16이 적용되면서 기업은 봉쇄정책을 시행한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고 특별한 규정을 적용하게 되었는데, 베트남 언어는 ‘3 Tai Cho’라 불리는 ‘3 현장(3 on-site)’ 및 ‘1 개 경로 2개 목적지(1 route 2 destinations)’가 그것이었다. 만약 기업이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정도로 강력한 규제를 받았다. 다만, 기업은 코로나19의 통제 및 예방 조치를 준수하며 생산을 계속해야 했기 때문에 공장 구내, 사무실 또는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 ‘3 현장(3 on-site)’을 준수해야만 했다.

또한, 기업은 ‘5K’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했는데, 이는 보건부에서 공식적으로 5K(베트남어)를 발표한 메시지다. 즉, Khu trang(마스크)- Khu khuan(소독)- Khoang cach(거리) – Khong tu tap(모임 금지) – Khai bao y te(건강 선언) 등 5가지를 베트남 국민이 지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포스코베트남은 2021년 베트남 푸미시에 코로나19 백신기금 10억 베트남 동(VND)을 기부했다. 사진=포스코베트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베트남은 2021년 베트남 푸미시에 코로나19 백신기금 10억 베트남 동(VND)을 기부했다. 사진=포스코베트남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이 정책은 각 지역의 현황에 따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베트남은 법령 16호 및 정부의 ‘3현장(3 Tai cho)’ 규정에 따라 공장 및 기숙사에서 직원이 머물고 일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즉시 마련했다. 다만, 한국인과 베트남인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힘든 시기인 만큼 먼저, 회사는 전 직원 모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방과 담요, 매트리스 등의 필수 물품을 마련했으며,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세탁 서비스 및 하루 3끼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히, 주말에는 임직원 모두에게 작은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요리와 특제 과일로 구성된 ‘행복한 식사(Happy meals)’를 제공해 직원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포스코베트남 임직원뿐 아니라 다른 협력업체도 사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힘을 썼다.

‘3현장(3 Tai cho)’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은 향수병에 시달리거나 삶의 지루함을 느끼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로 인한 기숙사 방 공유 제한 및 기타 운동과 같은 야외활동 제한 등 많은 어려움을 감수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회사는 300명의 근로자들이 힘든 시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인건비 증액 및 생활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추가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회사는 직원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함께 긍정적인 노래로 직원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음악으로 감사 답장(Thanks reply with music)’이라는 프로그램 및 미용 이벤트 등을 진행했으며, 주말에는 직원들에게 간식과 청량음료를 제공하고, 중추절을 맞아 협력업체에 생필품 전달 등 분위기 전환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포스코베트남은 근로자의 생활과 주거여건에 신경을 썼을 뿐만 아니라 제도, 수당, 지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근로자가 공장과 기숙사에 머물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살아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 사이에 유대감과 공감대가 높아졌다.

포스코베트남 임직원들이 2021년 베트남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생필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베트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베트남 임직원들이 2021년 베트남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생필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베트남

포스코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직원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자사 및 협력업체 직원 모두가 가능한 한 빨리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었다.

지난해 8월 12일, 포스코베트남은 지방자치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해 직원들의 건강을 안전을 도모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베트남은 베트남 정부와 전염병 퇴치에 동참하기 위해 푸미시에 백신 기금 10억 베트남 동(VND, 약 5500만원)을 기부하고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호찌민 열대병 병원에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보온병 200개, 의료용 장갑 상자 200개 및 전 직원이 손으로 쓴 감사 격려 편지 등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포스코베트남 직원들은 책임을 지고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매우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포스코베트남은 모두와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이겨내고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포스코그룹과 포스코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