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측에 따르면, 권 회장은 13일 올해 11월 입주를 목표로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GRC에서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권 회장은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RC는 연면적 약 17만5207㎡(5만3000평),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현재 87%의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HD현대, 한국조선해양,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등 총 17개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R&D(연구개발)‧엔지니어링 인력 등 5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GRC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
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GRC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효율화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생애주기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각 사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유 오피스 및 회의실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권 회장은 GRC 시공을 맡아 근무 중인 현장의 현대건설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