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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1Q 영업이익 3조1486억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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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1Q 영업이익 3조1486억원, '역대 최고'

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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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HMM이 지난 1분기에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MM은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9187억원, 영업이익은 3조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2조4,907억원) 및 209%(2조1293억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조131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2%(2조9777억원) 늘어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HMM은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SCFI)가 1분기 평균 4,851p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p 대비 74.5% 상승했고, 아시아~미주노선 운임 뿐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유조선, 드라이 벌크선)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HMM은 올 상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 조치의 장기화,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3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