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러시아는 유럽 대륙에서 운영되는 폴란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야말-유럽 가스관과 독일 정부가 소유한 아스토라(Astora GmbH)와 윙가스(Wingas GmbH)가 포함된 31개의 에너지 기업에 대한 일련의 제재를 발표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독일 주요 가스 그룹에 대한 제재는 대체로 상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폴란드 야말-유럽 가스관에 대한 제재는 유럽 가스 공급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은 제재로 인해 더 이상 폴란드의 야말-유럽 가스관에 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12일 성명에서" 러시아는 제재를 받은 기업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외의 기업들은 계속해서 러시아의 가스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나열된 제재를 받은 31개 기업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외에도 러시아는 '나토 가입'을 시도하는 필란드에 대해서도 가스 중단 위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정치인들은 러시아가 12일에 핀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스는 핀란드 에너지 소비의 약 5%를 차지힌디.
독일의 가스 저장고는 약 40% 정도 채워져 있다고 알렸졌다. 이는 연중 평균보다 낮은 상태며 겨울을 대비하여 재고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는 "현재 재고로 2022년의 대부분을 지속할 수 있지만 겨울이 되면 가스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