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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폴란드 가스관 중단 압박에 유럽 천연가스 장중 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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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폴란드 가스관 중단 압박에 유럽 천연가스 장중 22% 급등

러시아의 반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반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로고. 사진=로이터
러시아 반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이 12일(현지시간) 폴란드를 관통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비롯한 유럽 기업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11일 러시아는 유럽 대륙에서 운영되는 폴란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야말-유럽 가스관과 독일 정부가 소유한 아스토라(Astora GmbH)와 윙가스(Wingas GmbH)가 포함된 31개의 에너지 기업에 대한 일련의 제재를 발표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독일 주요 가스 그룹에 대한 제재는 대체로 상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폴란드 야말-유럽 가스관에 대한 제재는 유럽 가스 공급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은 제재로 인해 더 이상 폴란드의 야말-유럽 가스관에 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북서부 유럽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가스 선물은 12일 22%, 영국 가스 가격은 34%, 독일 전력 가격은 15% 급등했다. 휘발유 가격은 3월 최고치보다 낮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유럽 중앙은행이 긴축 통화 정책을 펼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12일 성명에서" 러시아는 제재를 받은 기업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외의 기업들은 계속해서 러시아의 가스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나열된 제재를 받은 31개 기업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외에도 러시아는 '나토 가입'을 시도하는 필란드에 대해서도 가스 중단 위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정치인들은 러시아가 12일에 핀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스는 핀란드 에너지 소비의 약 5%를 차지힌디.

독일의 가스 저장고는 약 40% 정도 채워져 있다고 알렸졌다. 이는 연중 평균보다 낮은 상태며 겨울을 대비하여 재고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는 "현재 재고로 2022년의 대부분을 지속할 수 있지만 겨울이 되면 가스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