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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샤오미 위협에도 스페인서 1위 말뚝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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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샤오미 위협에도 스페인서 1위 말뚝 박는다

삼성 스마트폰 스페인 점유율 33%
A 시리즈로 스페인 니즈 공략 성공

갤럭시A52.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A52.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샤오미와 격차를 벌리고 1위로 자리매김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나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에서 8% 증가한 33%의 점유율로 다시 한번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샤오미는 2021년에 비해 26% 마이너스 성장한 2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했다.

스페인 2022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업체 순위. 사진=시장조사기관 카나리스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2022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업체 순위. 사진=시장조사기관 카나리스 캡쳐

샤오미는 일명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2021년 스페인에서 1위였던 삼성 스마트폰을 추월했었다.

2021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1년 동안 월별 순위가 4번이나 1위가 바뀌며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판매 호조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베트남 내 삼성전자 공장 가동이 생산에 차질이 생긴 틈에 샤오미가 스페인, 러시아 등 1위를 차지했다.

비록 한 달 만에 다시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줬지만, 샤오미는 2021년 유럽 시장에 2017년 말 첫 진출 후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며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A 시리즈는 유럽 내 삼성 리더십 유지에 필수적이며 특히 스페인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플래그십 기능은 바라지만 플래그십의 가격은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A 시리즈가 충족시키며 2014년 출시 후 유럽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2021년 A 시리즈는 유럽 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59%으로 플래그십 S시리즈의 2배가 넘는다.

A 시리즈는 2021년 스페인에서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70%, 전체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가격에 민감한 스페인 시장을 제대로 공략해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무섭게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다.

애플은 15%의 점유율로 14%의 성장을 보였지만 삼성전자와는 아직 큰 격차를 보인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223%의 성장률을 보이며 스페인 시장 5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렇듯 급부상하는 중국업체들과 모토로라, 노키아 등의 유럽 시장에 재진출한 기업들까지 가세해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더 심화할 전망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