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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경공격기 도입 사업, FA-50 vs M-346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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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경공격기 도입 사업, FA-50 vs M-346 경쟁 중

디펜스뉴스誌 "콜롬비아, 차기 전투기로 FA-50 선정" 예상
한국정부, 콜롬비아에 초계함 2척과 해성 대함미사일 공여

합동비행 중인 T-50(빨간색 날개)과 FA-50 전투기. 콜롬비아는 차기 훈련기 도입 및 경공격기 도입 사업 후보에 T-50과 FA-50을 유력후보로 선정하고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다. 사진=공군이미지 확대보기
합동비행 중인 T-50(빨간색 날개)과 FA-50 전투기. 콜롬비아는 차기 훈련기 도입 및 경공격기 도입 사업 후보에 T-50과 FA-50을 유력후보로 선정하고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다. 사진=공군
"(콜롬비아) 공군의 경공격기 도입 사업은 아직 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훈련기)과 FA-50 골든이글 전투기 20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던 콜롬비아 공군의 경(輕)공격기 도입 사업이 아직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각)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의 M-346과 한국의 FA-50의 평가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현재 도입이 확정된 공격기는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공군은 현재 브라질에서 제작한 엠브라에르의 EMB 314 슈퍼 투카노 24대와 이스라엘 IAI의 크피르 전폭기 23대만 운용 중이다. 정부 측은 오는 2023년부터 F-16으로 중형 공격기를 도입할 예정인데, 경공격기는 아직 선정과정이 진행 중이다. FA-50은 이스라엘의 크피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글로벌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협업한 한국의 T-50·FA-50을 경공격기로 선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평가 후보에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의 M-346 전투기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FA-50과 경쟁 중인 이탈리아 M-346 전투기는 러시아의 미그-29를 이탈리아 업체가 훈련용으로 개조한 만든 전투기다. 당초 유로파이터의 훈련기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다양한 편의사양과 전투시스템이 탑재됐다.

훈련기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쌍발엔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음속 인근인 1090km/h에 달한다.

방산업계에서는 FA-50과 M-346의 경쟁을 세대간 경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신세대와 이전세대 경공격기의 대결이란 설명이다. FA-50은 단발엔진을 사용함에도 마하 1.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지만, M-346은 쌍발엔진을 사용함에도 아음속이 최대 속도이기 때문이다.

무장체계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M-346은 최대 7개의 하드포인트(외부로 돌출된 무기 장착 시스템)와 3톤까지 무장이 가능하지만, FA-50은 이보다 더 많은 무장장착이 가능하다. 특히 FA-50은 M-346의 베이스가 된 미그-29 전투기와 직접 맞붙어도 우세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디펜스뉴스는 기종의 우수성, 무장체계, 운용능력 등을 이유로 콜롬비아 차기 경공격기가 FA-50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정부가 콜롬비아에 FA-50을 선택할 경우 초계함과 헬리콥터 공여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콜롬비아에 2012년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SSM-700K)을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안양함과 익산함 등 퇴역한 초계함 2척도 공여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