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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손실 1.7조원…5년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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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손실 1.7조원…5년만에 적자

지난해 매출액 4조4866억원, 영업손실 1조7547억원 '적자' 전환
매출 급감, 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4866억원에 영업손실 1조754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 2020년 대비 매출액은 약 36.2% 감소했으며, 2016년 이후 5년만에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배경은 실적악화와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이 급감했으며,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비용도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약 1조3000억원 상당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손실액이 증가했다.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및 미인도 드릴십 관련 평가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도 반영됐다.

그러나 대우조선의 상황이 마냥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수주목표를 달성하면서 향후 3년치 분량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도 2월 말까지 27.2억달러(한화 3조3600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일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LNG운반선, LNG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지난해처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등으로 대내외환경이 불안하지만 일감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