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안전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사업장 안전 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사업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문 기관을 통해 현재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설문 조사와 현장 평가, 인터뷰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도출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ISRS 평가 경험을 기초로 올해 안에 각 사업장 특색에 맞는 자체 평가 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종 수준 'ISRS 레벨 6'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ISRS 레벨 6는 기업 내 안전 전담 조직이 전문 역량을 갖추고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관리, 사후 조치, 재발 방지 교육 등 체계적 활동을 수행하는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국내 모든 제조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인증(OHSAS18001)과 국내 인증(KOSHA18001)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안전보건 국제 규격 ISO45001 인증을 추진 중이다.
조 사장 취임 후인 지난 3월에는 정기 이사회에서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을 추가하는 등 안전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