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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맥 못 춘 현대차, 2분기 매출·영업이익 ‘급감’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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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맥 못 춘 현대차, 2분기 매출·영업이익 ‘급감’ (2보)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현대자동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발표된 현대차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1조 8590억 원, 영업이익은 5903억 원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2020년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52.3% 급감했다. 1분기 대비로는 각각 13.7%, 31.7%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동성 관리를 선제적으로 지속하고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