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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김기남·김현석·고동진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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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김기남·김현석·고동진 체제 유지

-2015년 이후 최소 인사… 경영불확실성 감안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왼쪽부터)과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이미지 확대보기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왼쪽부터)과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이뤄진 첫 연말 정기인사에서 '안정'을 택했다. 이에 따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3인 체제는 그대로 유임됐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을 고려해 위기 대응에 주력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6일 발표한 임원인사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만 포함됐다. 고동진 IM부문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은 유임되며 대표이사 3인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인사는 2016년 말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진행한 계열사별 인사 중 가장 규모가 작다. 그룹 전체로 인사를 실시한 시기까지 포함하더라도 2015년 인사에서 승진자 2명을 배출한 이후 최소인 셈이다.
이처럼 소폭의 인사는 기존 3인 체제를 유지해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이 부회장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반도체는 당장 올해 4분기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국 업체 추격 속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은 7230만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3.3% 줄었다.

지난해 대거 세대교체를 이룬 점도 이번 승진 규모가 작은 이유다. 삼성은 지난해 '60세 이상 퇴진 룰'에 따라 3개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권오현(67) 부회장)과 윤부근(65) 부회장, 신종균(62)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을 비롯해 사장 승진자 7명을 배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임원 승진자는 200명 이상으로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