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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53명 임원인사… 오너家 허용수·허세홍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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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53명 임원인사… 오너家 허용수·허세홍 '전진배치'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왼쪽)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진=GS.이미지 확대보기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왼쪽)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진=GS.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GS그룹이 사장 승진자 1명을 포함해 총 53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에선 오너 3·4세들이 전진 배치됐다.

GS가(家)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은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GS에너지로 자리를 옮겼다.
GS는 27일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4명, 상무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맡은 김기태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장인영 GS엠비즈 대표 전무와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과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공채 출신 최초 여성임원도 탄생했다. 조주은 LPG수도권지사장이 그 주인공으로 GS칼텍스는 여성임원 발탁을 통해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GS건설에서는 재무본부장 김태진 전무,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 전무,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 전무가 부사장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최대 산업단지 루와이스(Ruwais)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또한 GS EPS 대표이사 허용수 사장과 GS글로벌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은 경영능력을 검증받아 GS에너지와 GS칼텍스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GS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찬수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GS글로벌 영업총괄본부장 김태형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부사장은 GS파워 대표이사, GS리테일 MD본부장 권익범 전무는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향후 미래 에너지 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GS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에너지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잡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했다”며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