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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승의 직접] 뉴욕 애플스토어 가보니… “갤럭시노트8 대항책 ‘록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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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승의 직접] 뉴욕 애플스토어 가보니… “갤럭시노트8 대항책 ‘록인 전략’”

아이폰8 출시 일정 '오리무중'

미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1층 전경.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1층 전경. 사진=유호승 기자
[뉴욕=유호승 기자] “갤럭시노트8에 대항할 무기는 록인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에서 만난 슈퍼바이저(관리자)급 직원의 말이다. 그는 다음날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성능과 판매량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의 애플스토어 두 곳을 방문했다. 미국 최대 철도역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 위치한 곳과 5번가에 위치한 최대 크기의 애플스토어다.

그랜드센트럴터미널점에서 만난 관리자급 직원은 갤럭시노트8의 흥행에 성공할 경우 애플의 대항책으로 록인(Lock-In) 전략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다. 이미 소비자들은 본인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익숙해져 있다. 익숙함을 탈피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아이폰8의 출시 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매체에서 9월이나 10월께 아이폰8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에게 전해진 내용은 없다. 우리도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내용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센트럴파크 근처 5번가 애플스토어도 방문했다. 이 매장에는 총 8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교대로 근무한다. 상주 근무인력은 120여 명으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뉴욕 애플스토어 중 가장 처음 문을 연 곳은 소호(SOHO) 지역이다. 하지만 근무인력과 운영시간, 규모 등으로 5번가 매장은 애플스토어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를 통해 뉴욕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곳 직원과도 얘기를 나눴다. 그는 5번가 애플스토어의 장점으로 층별로 확실하게 구분된 역할과 IT 교육서비스 등을 꼽았다.

그는 “5번가 애플스토어 1층은 제품 판매 관련 업무를 하고, 2층에선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료한 우수한 직원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관련한 IT 기기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 직원에게도 갤럭시노트8의 출시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회사 사정상 자세한 이유는 밝히기 어렵다고 강조했지만 노트8이 판매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시장의 이목은 삼성이 전작의 실패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은 ‘더 크게, 더 얇게’라는 노트 시리즈의 당초 제작 의도에 맞게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