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김용근 위원장 - 조직위에서 업체들을 찾아가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 규모나 소비자 취향을 고려할 때 참가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 지난해 모터쇼에 참여했던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한국에서 영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는 참여하지 못했다.
Q : 올해 전 세계에서 18개 국제 모터쇼가 열린다. 서울모터쇼와 비교할 만한 모터쇼는 무엇이며 서울모터쇼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A : 김용근 위원장 – 개인적으로 제네바모터쇼에 매번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모터쇼는 세계에서 가장 예술적인 모터쇼로 손꼽힌다. 서울모터쇼가 제네바모터쇼를 따라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가이자 수출 국가로 다른 모터쇼들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대부분 참여한다는 점에서 규모도 크다고 생각한다.
Q : 서울모터쇼의 장기적인 컨셉은 무엇인가?
A : 김용근 위원장 – 서울모터쇼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터쇼다. 아이들 교육용으로 좋아 가족 단위로 모터쇼에 참석할 수 있다. 저명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 공부할 기회도 가지려 한다.
Q :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 서울대학교만 참가한다. 현대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왜 시승에 참여하지 않는가?
Q : 친환경차는 조작이 어렵지 않은데 전문 드라이버가 동승하는 방식으로 체험을 진행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A : 김용근 위원장 - 안전 문제 때문에 그렇다. 혹시라도 사고가 날 수 있어 참가자 보호 차원에서 전문가가 동승하도록 한다.
Q : 자동차역사코너에 전시되는 차는 올드카 한 대뿐이다. 모터쇼 규모에 비해 영양가가 없는 코너라고 생각한다.
A : 김용근 위원장 – 역사 코너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 산업화 초기까지 자동차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자료의 한계로 올드카를 여러 대 준비할 수 없어 포스터나 신문 등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