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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21 NEO 25대 도입이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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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21 NEO 25대 도입이 의미 있는 이유

[글로벌이코노믹 강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조787억원을 투입해 신형 여객기 A321 NEO 25대를 대거 도입키로 했다. 중국 등 아시아 중단거리 승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항공기 A380과 아시아나의 차세대 주력기로 평가받는 A350 XWB 등 중대형 항공기 도입에 주력해 왔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019년부터 중소형기인 A321 NEO 도입을 시작한다. A321 NEO는 NEO(New Engine Option)라는 이름처럼 A321 모델의 업그레이드형 모델로 신형 엔진이 탑재돼 약 2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도입을 발표한 A380, A350 XWB는 중장기 노선에 적합한 중대형 항공기로 유커를 필두로 한 아시아권 중단거리 노선 승객을 소화하기에 적합한 모델들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 NEO의 도입을 결정함으로써 꾸준히 늘어나는 단거리 승객 수요를 감당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321 NEO는 현재 아시아나가 33대나 보유하고 있는 A321/320과 호환성이 좋다는 점도 고려됐다.

아시아나항공관계자는 “항공기의 도입은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 하에 도입을 결정한 후 대게는 해마다 나눠서 들여 온다”며 “올해 도입을 결정한 항공기는 NEO가 유일하며 전작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가량 좋아졌고, 운항거리가 증가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 NEO를 2019년부터 도입해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A380, 중장거리A350 XWB, 단거리 A321 NEO로 이어지는 장기 항공기 도입 플랜을 완성하게 됐다.
강준호 기자 invinc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