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모바일은 5일(현지시간) 구글이 텐서 G3를 삼성전자와 협력해 설계하고 삼성전자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텐서 G4부터는 구글이 자체 설계하고 TSMC 4나노 공정에서 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텐서 G5 역시 TSMC 3나노 공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5나노, 4나노 프로세스는 TSMC의 같은 사양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나노의 경우 일부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의 전력 효율성이 더 우월하다고 보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최근 KAIST 강연에서 앞으로 5년 안에 TSMC를 따라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4나노 기술력은 TSMC보다 2년, 3나노는 1년 정도 뒤처져 있다"며 "하지만 TSMC가 2나노에 들어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