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이날 주총에서 강충구 고려대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면 전 롯데렌탈 대표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총 직전에 이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4호 의안인 이사 선임의 건과 제5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 모두 폐기됐다.
이로써 KT 이사회에는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사외이사로 유일하게 남게 됐다. KT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 3명이 사퇴한데 따라 상법에 의거해 선임 전까지 임시로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