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M 지분 전량 처분한다…800억원 안팎 차익 예상

컴투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2% 전량을 처분한다.

24일 컴투스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매수에 응하고, 보유 중인 SM 주식 전량인 99만1902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카카오가 제시한 주당 15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1488억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컴투스는 공시에서 ‘투자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공개매수에 응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 참여로 컴투스가 700~8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1월 컴투스가 SM 지분 4.2%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당시 시장에서는 약 600~700억원을 동원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지분투자 배경에 대해 SM과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