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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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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접수

출시 2년동안 계속된 인기…일본서 '청계천' 등 유행어 되기도
공식 TV 애니메이션 제작 예정…"콘텐츠 IP로 자리매김할 것"

'블루 아카이브' 설날 기념 일러스트. 사진=블루 아카이브 일본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설날 기념 일러스트. 사진=블루 아카이브 일본 공식 사이트
넥슨의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2주년을 앞두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에는 지난 24일 오후 7시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업데이트 적용 7시간만인 25일 오전 1시,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퍼즐 앤 드래곤'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구체적으로 △이용자들이 협력하는 '연합 작전' 계통 새로운 콘텐츠 'F.SCT 공략전' 추가 △신규 캐릭터 '미소노 미카' 한정 픽업 이벤트 △'선생님(이용자)'의 최고 레벨이 83에서 85로 증가 등이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2일 온라인 생방송된 2주년 기념 행사 '블루아카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적용된 업데이트였다. 일본 운영진과 블루 아카이브 속 캐릭터의 성우 등이 출연한 이번 행사는 최고 약 6만6000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블루아카 라이브에선 24일 적용된 업데이트 관련 내용 외에도 공식 TV 애니메이션 제작, 틱톡에 공식 음원 게재, 피규어 제조사 맥스팩토리·굿즈 판매점 애니메이트 등과 공식 협업 등이 공개됐다.

일본의 전시 행사 기업 후타켓이 올 10월 8일 '블루 아카이브' 온리전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연다. 사진=후타켓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전시 행사 기업 후타켓이 올 10월 8일 '블루 아카이브' 온리전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연다. 사진=후타켓 트위터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총기류가 완전히 대중화됐으며 총알에 노출되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신비한 '학생'들이 머무는 도시 키보토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선 넥슨, 일본에선 요스타가 퍼블리셔를 맡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4일 출시된 이래 2년 가까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네 차례의 '온리전(특정 IP 관련 2차 창작물만을 교류하는 팬 행사)'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속 릭터들 외에도 '청계천', '인왕산' 등 한국 지명이 블루 아카이브 팬들 사이에 일종의 유행어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 등 3관왕 수상, 11월 애니플러스 샵에서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레이션 카페가 열린 날 개장 전부터 400명의 손님이 몰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애니플러스 샵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하 MX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PD)는 "게임 서비스와 더불어 미디어 콘텐츠화 등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올해에도 블루 아카이브가 하나의 IP로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