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공공·금융 기관은 일반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다루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구축형 VDI를 이용해야만 했다. '공공 DaaS'는 공공·금융 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가가 지정한 보안 규격을 충족하면서 시간·장소·단말 제약 없이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은행 DaaS 도입을 시작으로 공공·금융권 DaaS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클라우드에 따르면 '공공 DaaS'는 VDI 시장에서 성능과 기능이 검증된 솔루션인 '틸론 가상화 프로토콜'(틸론 D스테이션9.0)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유해 사이트·트래픽 차단, 안티바이러스 서비스,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 등으로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또 안전한 자료 전송과 정보유출 통제를 위해 파일전송 승인·이력관리·전송탐지 등 기능을 갖춘 '망간자료전송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매월 사용량에 따라 기관 스스로 VDI를 자유롭게 생성, 삭제가 가능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 관리자 포털을 통해 고객 기관이 소프트웨어 설치, 구동 검증, 변경 관리 등 직접 운영할 수도 있고 '매니지먼트 서비스'로 대행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전문기관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DaaS 부문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2525만달러(약 330억원)을 돌파해 2026년에는 4964만달러(약 648억원)에 육박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