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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밴드 6개만 차면 누구나 '3D 버추얼 유튜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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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밴드 6개만 차면 누구나 '3D 버추얼 유튜버' 될 수 있다

소니, 스마트폰용 주변기기 '모코피' 출시…출시가격 약 47만원

스마트폰용 주변기기 '모코피' 이미지. 사진=소니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용 주변기기 '모코피' 이미지. 사진=소니 공식 사이트
소니가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용 가상현실(VR) 주변기기 '모코피(mocopi)'를 29일 공개했다.

유튜브에서 소니가 선보인 '모코피'는 6개의 센서와 고무밴드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각 센서를 머리와 양 팔·양 다리·허리에 부착하면, 스마트폰 속에 3D 그래픽으로 구성된 가상 캐릭터는 이용자의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따라한다.

모코피는 누구나 손쉽게 '버추얼 유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장비다. 버추얼 유튜버란 실제 인간이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다수의 버추얼 유튜버들은 기술적 문제로 3D가 아닌 라이브2D 아바타를 활용하고 있다.
'모코피'를 머리·팔·허리·다리에 착용한 예시 이미지. 사진=소니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모코피'를 머리·팔·허리·다리에 착용한 예시 이미지. 사진=소니 공식 사이트

소니는 현재 자회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버추얼 유튜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체 프로젝트 '버스엔(VERSEⁿ)', '비(VEE)' 빌리빌리와 협력한 프로젝트 '놋 봇(NHOT BOT)' 등이 대표적 예시이며 올 5월에는 일본의 '프리즘 프로젝트'를 산하 그룹으로 들여 총 41명의 버추얼 유튜버들을 운영 중이다.

모코피 출시와 더불어 소니는 가상 소셜 월드 플랫폼 'VR챗'과 제휴를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VR챗에서도 모코피를 활용할 수 있다. VR챗은 100만 구독 버추얼 유튜버 32명을 보유한 일본의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국내 유명 버추얼 유튜버 걸 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소속된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등의 공식 파트너사다.

VR챗 외에도 모코피에선 유니티 엔진, 모션빌더, VMC 등의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5일까지 개발자와 아바타 제작자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코피는 안드로이드OS 11, iOS 15.7.1 혹은 그 이후 버전에서 호환된다. 1회 충전 당 약 10시간 이용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예약 판매 접수는 다음달 중순 시작될 전망이며 소비자 정가는 엔화 기준 4만9500원(약 47만원), 달러 기준 350달러다. 국내 정식 론칭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