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미스 1호는 당초 8월 17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장비 결함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네 차례 발사를 연기한 끝에 이날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가 달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총 3단계에 걸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오리온' 우주선에 사람 대신 마네킹 3명을 태우고 42일에 걸친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게 된다. 1단계가 성공하면 2024년 비행사 4명을 태운 2단계 유인 비행, 2025년에는 역시 비행사 4명을 태우고 3단계 유인 착륙을 추진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앞으로 달 기지를 구축해 우주인을 상주시키고 이를 향후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오리온 캡슐은 25일 11시간동안 달 궤도를 돌다 다음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온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