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이번 '카드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겸영업무를 신청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광고, 데이터 중개 등을 영위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에 신고를 해야한다. 카카오페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마이데이터 겸영업무 신고를 완료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드추천'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한 서비스로 마이데이터의 카드 이용내역을 포함한 금융자산정보에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결합해 분석에 활용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발급 가능성 사전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KCB 신용점수를 근거로 신용카드 발급 가능성을 단계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신용카드 발급 가능성은 4단계(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구분돼 있고 '낮음'을 제외한 3단계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 가능으로 표기된다.
예·적금, 증권계좌 정보 등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금융자산정보를 카드사로 중개하고 이를 카드사에서 심사 시 소득 산정 자료로서 활용해 서류 검토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발급률을 상향하는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카드추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좀 더 현명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카드추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매월 제휴 카드사와 풍성한 이벤트를 구성하고 이후에는 카카오페이에서만 발급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서비스와 연계된 단독 판매 상품을 다양화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