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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폰 시장 위축 속 아이폰 판매량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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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폰 시장 위축 속 아이폰 판매량 강세

애플스토어에 걸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스토어에 걸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은 공급 업체들에게 올해 최소한 2021년 수준의 차세대 아이폰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고 IT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이폰 제조업체는 부유한 고객들과 세계 전자제품 시장내 경쟁 감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애플은 코로나 백신 출시 이후 신규 아이폰이 추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조립업체들에게 지난해와 같은 9000만 대의 최신 기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2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2억2000만대의 아이폰을 조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중국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IDC에 따르면 2분기에 9% 하락했던 세계 단말기 시장은 2022년에는 3.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자신감은 프리미엄 기기에 돈을 쓰려는 소비자들의 의지를 반영한다. 게다가,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을 잠식하는 데 일조했다.

애플 조립업체인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도 아이폰 제조사의 회복력을 시사했다. 애플은 2021년형 아이폰의 인기를 넘어설 것 같은 4가지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애플의 충성스럽고 부유한 팬들이 새로운 또는 가성비 좋은 5G 모델로 업그레이드되면서 2022년 중국에서 애플이 전체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켰다고 보았다. 중국의 6월 할인 쇼핑 행사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을 엿볼 수 있다.

애플과 같은 동종기업인 삼성전자는 최근 작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이 하반기 폴더블폰 판매량을 과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를 뛰어넘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