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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디스플레이, 메타버스 시장 대비 마이크로 OLED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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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디스플레이, 메타버스 시장 대비 마이크로 OLED기술 개발 박차

메타버스 시장의 각광속에 VR헤드셋은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메타이미지 확대보기
메타버스 시장의 각광속에 VR헤드셋은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메타
메타버스 시장 활성화에 따라 HMD(Head Mounted Display)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MR 헤드셋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oS(OLED on Silicon, 올레도스)와 LEDoS(LED on Silicon, 레도스)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해외 매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LEDoS 기술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OLED소자를 증착하는 기술로 1인치 이하 화면의 화소 자체의 크기를 줄일 수 있고 패널의 크기와 두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MR헤드셋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합친 것으로 현실에 가상이미지를 같이 표현하는데 초기물량의 내부 OLED는 소니가, 외부 화면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LG디스플레이측은 초기물량에 대해서는 일반 LED물량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기술개발을 통해 OLEDoS 물량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측은 애플에 납품할 제품의 해상도 목표를 6000~7000ppi(pixel per inch)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AR용 OLEDoS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oS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기업 삼성이 VR헤드셋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속에 2024년 모기업 삼성에 해상도 3000ppi, 1만nit 밝기로 OLED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플의 MR헤드셋이 성공을 거둔다면 공급처 다변화전략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MR헤드셋을 이용한 가상디스플레이 시장의 규모는 2022년 1조 원대에서 2027년 12조1000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5년 스마트글라스 출하량을 200만대로 예상하면서 0.5인치가 주력인 스마트글라스의 주력화면크기가 0.6인치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