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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라이카와 협력 구축…삼성전자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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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라이카와 협력 구축…삼성전자 영향받나

7월 라이카 카메라 도입한 스마트폰 모델 출시
"삼성전자 영향 없을 듯…이후 상황 지켜봐야"

24일 샤오미는 라이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새 스마트폰을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샤오미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샤오미는 라이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새 스마트폰을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샤오미
샤오미가 독일 카메라 기업 라이카와 협업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샤오미 플래그쉽 폰에 이미지 센서를 납품하고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받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샤오미는 라이카와 기술 결합을 통해 새로운 플래그쉽 폰을 7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라이카는 화웨이의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책임진 바 있으며 일본 샤프와 협업해 라이츠폰1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샤오미와 협력은 앞서 화웨이와의 협력 관계와 같은 형태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의 차기 플래그쉽 모델이 라이카의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라이카와 함께 선보이는 모델이 샤오미12 울트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샤오미11 울트라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2019년부터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갔다. 당시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협력해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MX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샤오미의 컨셉폰 미믹스 알파에 최초로 탑재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는 동맹 관계를 구축하면서 샤오미 플래그쉽 폰에 부품을 공급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라이카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동맹이 끝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올해 3월 GSM아레나 등 주요 외신들은 샤오미가 이미지 센서 공급사를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 매체는 샤오미가 삼성전자 대신 소니의 이미지 센서 신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라이카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샤오미와 라이카가 협력하면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를 잃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샘모바일은 3월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보도를 통해 "삼성과 샤오미가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삼성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인 샤오미를 놓치게 되면 이미지 센서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이미지 센서 점유율을 24.9%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미지 센서 점유율 1위인 소니는 지난해 40% 대에서 올해 39.1%로 점유율이 줄어들 거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공급 관계에 대한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이카가 센서를 제조하는 회사가 아닌 만큼 두 회사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와 계약관계가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