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6.9% 급증 효과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ICT 수출액이 20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액이 125억4000만 달러로 26.9% 급증했다. 월간 최대 수출 기록 재경신과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선을 유지했다.
반도체가 ICT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9%로 더 늘어났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보다 11.1% 감소했다. OLED 패널은 증가했지만, 중국의 LCD 대형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한 휴대폰도 글로벌 업체 경쟁 심화 등으로 36.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6.6% 급증하며,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재경신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13.1% 확대됐다.
반면 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액이 줄어들며 12.3% 감소했다.
9월 ICT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79억8000만 달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모든 품목과 중국, 미국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ICT 수지는 12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