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릿 저널과 일본경제신문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 신제품출시가 시작된 17일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과 산리툰(三里屯)에 있는 애플 직영점 ‘애플 스토어’는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백 명이 한 번에 몰려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이 출동하곤 했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보조금 감축도 애플인기를 위축시키는 한 요인이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에게 휴대폰 구매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20% 이상 줄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보조금 규모는 올 상반기 대비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