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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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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16명 사망

2023년 3월 18일 에콰도르 쿠엥카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집의 잔해와 파손된 자동차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 18일 에콰도르 쿠엥카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집의 잔해와 파손된 자동차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18일(현지 시간) 오후 에콰도르 남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남부 발라오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65km(약 41마일) 이상이었다.
에콰도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홍보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약 38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엘 오로 주에서는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에콰도르 대통령 홍보실에 따르면 아수아이 주에서도 최소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당국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아수아이 주에서는 벽이 무너져 차량에 깔려 사망했으며, 엘 오로 주에서는 보안 카메라 타워가 무너져 최소 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부상당한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USGS는 이번 지진에 대해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며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USGS는 "이 경보 수준의 과거 사건에는 지역 또는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서부 항구 도시 과야킬에 사는 인사들은 "매우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CNN 계열사인 에쿠아비사는 페루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쿠엥카의 건물에 구조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역사적인 도시는 유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현재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과야킬과 쿠엥카 공항은 계속 개방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국가 성명은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