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킴멜만 에너지캐피털 수석 파트너(설립자)는 “일본은 세계 최고의 온실 가스 배출국 중 하나이며 탈 탄소화는 어려운 일”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탈 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캐피털은 재생 에너지 시설 및 축전지 및 재생 연료 생산 등 탈 탄소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에 투자할 방침이다.
에너지캐피털은 해외 기관 투자자와 일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은 일본 투자자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캐피털은 이번 달에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과 자본 및 비즈니스 제휴를 맺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은 에너지캐피털이 내놓은 새로운 북미 펀드와 회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캐피털이 일본에서 운영 및 신규 자금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 도움을 제공하고 일본에서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찾는 일에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그 킴멜만은 지난 2005년 에너지캐피털 파트너스를 세웠다. 이전에는 북미와 영국의 에너지 관련 회사 및 사업에 투자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은 탈 탄소화 관련 프로젝트에 약 5000억엔(약 38억70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에너지캐피털과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의 움직임이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바꾸면서 대규모 연구 및 인프라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