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중국에 펙수클루 NDA 제출 계획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4100억원으로 중동 국가 중 1위 시장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이번 NDA 제출 후 허가를 획득하면서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와 더불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GCC는 중동 아라비아 반도의 6개국이 결성한 국제기구로 회원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총 6개국이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진출을 위한 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제제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개선 등 총 2개가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