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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메이드 계열사 일제히 하한가…3개사 시총 82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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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메이드 계열사 일제히 하한가…3개사 시총 82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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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계열사 월별 시가총액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에 위메이드 3형제가 나란히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800원(29.89%) 내린 3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맥스도 거래제한선인 5550원(29.92%) 내린 1만3000원에 마감했고, 위메이드플레이도 29.93% 급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이들 3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2조7641억원에서 이날 하루동안 8260억원이 줄어들며 1조9300억원대로 쪼그라 들었다.

위메이드 3형제의 하한가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여진다.
전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위믹스는 DAXA에 의하여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DAXA가 밝힌 거래 지원 종료 날짜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이며, 출금지원 종료 일시는 내년 1월5일 오후 3시다. DAXA는 거래 지원 종료 사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꼽았다.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며,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한 점이 결정적인 사유로 보여진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과 17일 두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 연장했고 전날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예정 게임들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면서 "12월에 출시돼 온보딩 될 예정이었던 위메이드 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는 현재 사전예약 받고 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는 대부분의 거래가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국내 홀더들의 비중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5대 거래소에서 일시에 상장폐지 된 영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