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BofA는 올해 국채가격의 극적인 폭락이 신용불안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통화에 대한 수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달러 매수와 미국 대형기술주에 대한 투자가 전환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주식시장 자금유출입(EPFR)에 근거한 주간조사에 따르면 21일까지 1주일간 국채펀드로부터 69억 달러, 주식펀드로부터 78억 달러가 각각 유출됐다. 투자자들은 303억 달러 상당을 현금화했다.
투자자들은 리세션(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융긴축에 의한 기업실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번달 들어서부터 5% 가까이 하락했다.
BofA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와 정책금리, 리세션 우려의 타격을 더 강하게 직면하고 있다”면서 “채권가격의 폭락은 신용 스프레드의 정점과 주가바닥에 아직 이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