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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행크 교수 "美 경기침체 가능성 80%…통화공급관리 실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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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행크 교수 "美 경기침체 가능성 80%…통화공급관리 실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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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스티브 행크 존스홉킨스대 응용경제학 교수는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경제학자, 펀드매니저,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한 9월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들은 미국이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2%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중 행크 교수는 "만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긴축을 계속하고 성장률과 M2 통화공급을 마이너스 영역으로 이동시킨다면 상황은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FRB가 미국 경제를 휘젓고 다니는 대량의 통화공급을 감시하며 인플레이션 관리를 실패한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행크 교수는 "연준이 2020년 초부터 전례 없는 속도로 통화공급을 폭발시켰고 그들은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이 길이가 가시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폐공급의 증가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상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하기 때문에 가격을 상승시킨다.

밀턴 프리드먼 등이 제시한 고전경제학은 통화공급이 통제 불능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행크 교수는 "연준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많은 양의 부양책과 통화 유동성을 부여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 공급을 신중하게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금과 예금을 포함한 통화 공급의 광범위한 척도인 M2 통화공급은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행크 교수는 현재 M2 통화 공급의 성장은 너무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그것은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을 약 2%로 맞추기 위해서는 통화공급량을 5%~6%의 '황금률'로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경제 행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