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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참가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 우크라이나 농산업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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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참가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 우크라이나 농산업 시장

-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

-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낮은 우크라이나 시장, 적극적인 홍보 필요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AGRO 2021
개최장소
National Complex "Expocenter of Ukraine"
개최기간
2021년 6월 8~11일(4일간)
참관객수
약 90,000명
참가업체수
1,080 개사
전시규모
33,600 m2
주최자
Promfininvest LLC
전시 품목
Agro goods, equipment, machine for agriculture
전시회 홈페이지
https://agroexpo.in.ua/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AGRO 2021은 우크라이나 농업 전시회 중에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다. 참가업체는 1,080개사이며 그중 6개국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팬데믹 중에도 총 약 9만 명의 참관객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다.

전시장 도면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전시회 리뷰와 실제 우크라이나 시장의 현황, 한국업체가 진출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전시회 현장 인터뷰



1) O 바이어

Q1.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A1. 우리 회사는 곡물 가공기계, 세척기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을 부탁한다.
A2. 만족스러운 전시회이다. 우리 회사는 전시회를 적극 참가하는 편이다. 전시회는 기존 거래처들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잠재 고객들을 만나 협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Q3.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전시회는 어떠한가?
A3.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훨씬 나아졌지만, 그러나 팬데믹 전 2018년, 2019년만큼은 아니다.

Q4. 제품을 수입하고자 할 때 거래 업체와 국가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A4. 안정성과 품질이다.

Q5. 가격은?
A5. 품질이 좋다면 가격은 문제가 아니다. 또한 원활한 제품 공급 가능 여부도 중요하다.

Q6. 우크라이나 농산업 시장에서 어떤 해외브랜드가 인기가 있나?
A6. 제품에 따라 다른데 모터 감속기, 엔진은 이탈리아 제품이 인기가 있다. 자동화 설비쪽은 Siemens와 Schneider Electric 인기가 있고 베어링 제품은 일본과 독일 제품이 인기가 있다.

Q7. 한국 제품이 우크라이나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는가?
A7. 충분히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Q8. 한국과 거래 경험이 있는가?
A8. 아직까지는 없다.

Q9. 농산업 시장의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나 장애물이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9. 우크라이나에는 특정 장비, 비료, 기술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다. 지금 있는 정도로 충분하다. 개인적인 생각은 정부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

Q10. 현재 세계 식량 위기와 곧 시작되는 우크라이나 토지 매매 허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A10. 우크라이나의 토지 시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토지매매 허용이 필요하다고 확신하지만 공개 입찰을 통해 주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이러한 정보들이 매우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져 있었다.

Q11.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
A11. 전시회에 참가하고 콘퍼런스 참여해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을 통해서 자신의 제품을 어필할 수 있고 사람들은 제품에 관심을 갖고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

2) A 바이어

Q1.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A1. 우리회사는 파종기, 경작기, 비료를 취급하고 있으며 John Deere와 CLAAS의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을 부탁한다.
A2.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전시회가 늦게 시작했고 규모도 작았는데 2018, 2019년처럼은 아니지만 점점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Q3. 어떤 해외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가?
A3. 미국 Blu – Jet과 10년 동안 거래하고 있다. 이 업체는 농산업 시장에 50년 종사한 업체로 품질과 가격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평도 좋아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Q4. 우크라이나 농산업 시장에서 어떤 나라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4. 구매자들은 미국, 유럽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그 외의 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제품 중에 품질이 뛰어난 남아프리카 제품이 있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미국, 유럽외의 나라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인식이 바뀌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5. 귀사에서 한국 제품에 관심이 있는가?
A5. 그렇다고 생각한다, 농기계 부품들이면 더욱 관심이 있다. 우리 회사는 항상 새로운 제품에 관심이 있고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해외 출장을 통해서 새로운 거래선들을 찾고 미팅을 하고 있다.

Q6. 알고있는 한국 제품이 있는가?
A6. 아쉽지만 한국 제품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

Q7.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까?
A7. 우크라이나 시장에 아직 한국 제품이 생소하기 때문에 홍보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품이 시장에서 다소 알려지면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크라이나 홀딩 업체에 특별한 가격과 조건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체가 홍보가 되어 관심있는 바이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N바이어

Q1.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A1. Stara의 공식 딜러이며 브라질 살포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을 부탁한다.
A2. 작년보다 규모도 커지고 농산업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을 이번 전시회 통해서 본다. 하지만 2018, 2019년처럼은 아니다. 그 때는 부스 참가 업체도 많았고 참관객도 훨씬 많았다. 부스참가 업체 제품을 선보일 장소가 부족해 주차공간까지도 이용했었다.

Q3. 취급하는 주품목이 어떤 것이며 주력 제품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3. 살포기 제품 Self-Propelled Sprayer를 취급하고 있다. 살포기 제품은 예전에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품목이었지만 최근 핫한 제품으로 뜨고 있다. 우리 회사는 2015년 부터 살포기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Q4. 한국 제품이 우크라이나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는가?
A4. 그렇다고 본다.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 품질에 만족하는 제품이 있다면 충분히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Q5. 한국 제품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는가?
A5. 없다.

Q6. 농산업 시장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부족한 면이나 장애물이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6. 축산업 기술의 발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산업은 최근에 와서야 관심을 갖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앞으로 이쪽 분야가 계속 성장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Q7.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까?
A7. 한국 업체가 우크라이나에 파트너를 찾기 원한다면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에 방문하여 제품을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특별한 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것도 쉽게 시장 진출하는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선금 20% 지급하고 나머지는 계약한 그 해나 연말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우리 회사도 프랑스 업체와 그렇게 거래한 경험이 있다. 장비가 50만 달러였는데 20% 선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그 해에 별 문제없이 장비를 팔고 대금을 지불할 수 있었다.

4) A바이어

Q1.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A1. 우리 회사는 크로피우니츠키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고 스페인, 이탈리아 부품을 수입하여 농기계를 생산하여 제품을 폴란드나 몰도바로 수출하고 있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을 부탁한다.
A2.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시회다. 많은 농업종사자들이 전 지역에서 참가했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제품에 관심있는 업체들도 많았다. 놀랍게도 이번 전시회는 아직 팬데믹 방역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최됐다. 참관객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에 방문했다. 이번 해는 우크라이나에는 강수량이 많아 농산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전보다 전시회 규모가 작을 수도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최신 기술로 생산된 장비들이 많이 선보였고 농산업 제조에 종사하는 많은 젊은 층들이 있는 것을 볼 때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Q3. 한국 제품이 우크라이나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는가?
A3. 당연히 관심이 있다. 한국의 고품질, 최신 기술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고 앞으로 한국과의 거래에 관심있는 우크라이나 바이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Q4. 한국 제품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는가?
A4. 아쉽지만 없다.

Q5. 농산업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나 장애물이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5. 소규모 농장 개발에 대한 국가 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2~20 헥타르의 땅을 가진 소규모 농장을 지원하는 많은 정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6. 현재 세계 식량 위기와 우크라이나 토지 매매 허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A6. 이것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현재는 개인에 대한 매매만 허용하지만 결국은 외국기업의 농업용 토지 매매 가능성이 열리고 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우크라이나 자체 농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견해로는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돼 농산업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

Q7.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까?
A7. 우크라이나에 진출하기 원한다면 대도시 키예프, 드니프로, 오데사, 하르코프에서 열리는 대규모 농업 전시회에 참가할 것으로 추천한다. 제품을 시연하고 광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 대부분 폴란드, 독일제품이다. 전시회 참가가 시장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시사점

대체적으로 우크라이나 농산업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업체들의 다양한 형태로의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대부분 농산업 시장이 글로벌기업들을 통해서 시장이 좌우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뚫기는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한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홍보 절실하다.

우크라이나 대표 농업전시회 정보

전시회 명
Agro Complex 2021
개최 기간
2021. 10. 27. ~ 29.
장소
Kyiv, Ukraine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주최자
Kyiv International Contract Fair, Ltd.
전시회 규모
17,140㎡
품목
Tillage equipment, innovative agricultural technologies, high-productive animal breeds presentation etc.
홈페이지
https://www.agrocomplex.kiev.ua/

전시회 명
Agro 2022
개최 기간
미정
장소
Kyiv, Ukraine (National Complex "Expocenter of Ukraine")
주최자
Promfininvest LLC
전시회 규모
33,600㎡
품목
Agro goods, equipment, machine for agriculture etc.
홈페이지
https://agroexpo.in.ua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https://agroexpo.in.ua, https://www.agrocomplex.kiev.ua/)KOTRA 키예프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