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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모의 개회식 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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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모의 개회식 3일 열려

3일(토) 오후 8시, 실제 개회식 연출안과 유사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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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모의 개회식이 3일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자원봉사자 가족과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개최도시 주민 등 2만 여명을 초청해 평창 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모의개회식은 실제 개회식 연출안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된다. 모의 개회식을 즐기기 위해선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관람객 스스로가 추위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개·폐회식장은 추운 날씨 뿐 아니라 강풍이 부는 지역이다.

이날도 영하 12도 이하(체감온도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체온 유지와 피부가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꺼운 겉옷에 내복 착용, 모자,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준비하고, 핫팩 등을 이용하면 추위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오히려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의개회식 날은 실제 개회식과 동일한 교통과 접근통제가 이뤄져 개별 차량은 개·폐회식장 접근과 주차가 불가하다. 따라서, 지난해 개통된 경강선 KTX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KTX를 이용한 관람객을 위해 진부역에서 개·폐회식장까지 KTX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모의개회식 종료 후 귀가 편의를 위해 진부역에서 서울역까지 임시열차 3대를 증설·운행토록 했다.

그리고 모의개회식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서 콘텐츠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모의개회식 내용을 촬영해 무단으로 배포하거나 관람후기 등 공연내용을 유출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다.

또한,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지 않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폭발성 물질 ▲칼, 가위 등 금속 날로 된 제품 ▲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 ▲ 카메라 및 300㎜ 이상의 카메라 렌즈(개회식 당일은 카메라 가능) ▲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도구 등이 해당한다.

특히, 보온병 등 용기에 물을 담아오는 행위도 금지된다.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별도 보관하지 않고 폐기 후 입장하게 된다.

조직위 측은 "개·폐회식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추위대책과 대중교통이용, 콘텐츠 보안 협조, 반입금지물품 소지하지 않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의개회식은 테스트 이벤트 형식의 마지막 운영 점검으로서 조직위는 실제 개회식 당일까지 미비점을 최대한 보완할 예정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