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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대표 “생성 AI, 대기업의 통제 받아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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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대표 “생성 AI, 대기업의 통제 받아서는 안 돼”

메타가 생성 AI의 대기업 통제를 반대하고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메타가 생성 AI의 대기업 통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닉 클레그 메타플랫폼 사장은 "생성 인공지능을 위한 기본 기술 통제가 소수 대기업의 손에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클레그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서 "새로운 생성 AI 대형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 용량과 데이터양이 너무 커서 전 세계 소수의 기업만이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소수의 대기업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거나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10여 명의 임원 그룹에 속해 있다. 클레그의 메타는 20일(현지 시간)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언어 모델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챗GPT 개발업체인 OpenAI 등은 자사 기술의 세부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테슬라의 최고 책임자 일론 머스크AI는 이 정책에 반대하며 xAi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AI에 대한 오픈소스 연구에 주력한 메타는 많은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클레그는 말했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더 나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고, 이를 제품에 통합할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많은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의 안전성이 향상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이 기술의 오픈 소스가 악용될 우려도 있다. 클레그는 "사람들이 새롭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에 자사의 대형 언어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 모델은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클레그는 "메타는 아마존 웹서비스, 미국 스타트업인 휴징 페이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모델의 외부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사용을 달성하고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모델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시사했다.

클레그는 생성 AI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보통 이 분야의 민간 부문보다 조금 더 느리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미국 관리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으며 7월 말 인도로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 문제에 대해 자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