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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日 해상 풍력 '터빈 공급망'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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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日 해상 풍력 '터빈 공급망' 구축 계획

도시바는 일본에서 해상 풍력 터빈 공급망을 구축할 목표다. 사진=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는 일본에서 해상 풍력 터빈 공급망을 구축할 목표다. 사진=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솔루션
도시바는 일본에서 제너럴 일렉트릭 등 100개의 공급업체로 해상 풍력 터빈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시바의 합작 파트너는 부품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일본 서북부 아키타현 등 지역에서 해상 풍력 발전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국내 공급업체의 유출 현상을 대응하기 위해 풍력 터빈의 산업 기반을 재건하고, 재생에너지 수요를 탐색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2026년까지 풍력 터빈의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터빈 부품과 발전기를 수용하는 나셀의 공급망을 통합할 계획이다.
관련 설명회는 일본 당국이 지정한 풍력발전 보급 지역인 아키타현과 니카타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시바는 약 100개 소규모 공급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며, 주문량이 많을 경우 공급업체의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것을 통해 도시바는 2040년까지 국내 조달률을 6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도시바는 공급업체들에게 시제품 제작과 품질 관리 등 분야에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비 부품의 관리 등을 위해 해상 풍력발전기 근처에서는 예비 부품 창고를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럴 일렉트릭과 도시바가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오랫동안 협력해 왔다. 두 회사는 2011년에 가스 터빈 전력 시스템 판매 관련 합작 관계를 맺었고, 2021년에는 해상 풍력 터비 생산 관련 협력을 해왔다.

두 회사는 요코하마에 있는 도시바의 게이힌 공장에서 나셀을 조립할 계획이고, 연간 조립 능력은 약 80대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의 발전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가 풍력터빈 생산에서 손을 뗐지만, 도시바는 제너럴 일레트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량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일본 당국은 204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기의 설치 규모를 30~40GWh로 설정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