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증시쇼우판] 中 국영기업 주도로 4거래일 만에 반등…경기부양책 효과 주목

공유
0

[중국증시쇼우판] 中 국영기업 주도로 4거래일 만에 반등…경기부양책 효과 주목

상하이 0.35%↑, 선전 0.12%↑
CSI300 0.01%↑

25일(현지시간) 중국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5일(현지시간) 중국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홍콩 증시는 석가탄신일로 휴장해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가 중단됐다.

개장 이후 중국 증시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11.24포인트(0.35%) 증가한 3212.5로 마감했다. 오후들어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커촹50지수는 1.66% 급등해 1038.66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07포인트(0.12%) 상승한 1만909.65로 거래를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14.91포인트(0.66%) 내린 2229.27을 기록했다.

중국 벤치마크 CSI300은 0.45포인트(0.01%) 오른3850.9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일환으로 인민은행이 주요 은행에 대한 지급 준비율을 25bp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한편 중국을 둘러싼 대외관계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3일 한국, 미국 등 42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반도체관련 품목 수출을 규제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한중 관계가 더 악화될 위험이 있으며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교육주(4.6%), 중의학(3.04%), 통신 서비스(2.32%), 소프트웨어개발(2.2%), 문화·미디어주(2.17%) 순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태양광 장비(-3.06%), 석탄산업(-1.61%), 배터리 원자재(-1.58%), 풍력(-1.52%), 배터리(-1.44%)였다.

외국인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중국 국내 투자자들은 자국을 위해 국영은행 주식을 매입했다. 건설은행(建设银行·601939)은 2.25% 오른 6.35위안을 기록했다. 농업은행(农业银行·601288)은 1.74%,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도 1.27% 상승했다.

중국 국영 통신사주도 상승세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600941)은 2.48% 증가한 93.77위안에 마감했다.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601728)은 1.41% 올랐다.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600050)도 0.21% 상승해 4.77위안을 기록했다.

보험주는 소폭 상승했다. 차이나라이프(中国人寿·601628)는 0.40% 오른 37.7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601318)은 0.08% 올라 48.44위안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태평양보험(中国太保·601601)은 0.59% 떨어졌다.

반면 주류주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61% 내린 1690.5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칭다오맥주(青岛啤酒·600600)는 1.35% 떨어져 99.83위안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Zbit 반도체(恒烁股份·688416)는 2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루이넝테크(睿能科技·603933)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광정보(海光信息·688041)는 6.80% 상승했다. ZTE(中兴通讯·000063)는 4.67% 증가했다. 기가디바이스(兆易创新·603986)와 SMIC(中芯国际·688981)는 각각 2.89%, 2.86% 올랐다.

전기차 이차전지주가 하락하면서 CATL(닝더스다이·300750)은 1.83% 떨어졌다. 천사첨단신소재(天赐材料·002709)는 3.84%, 이브에너지(亿纬锂能·300014)는 2.61% 하락했다.

배터리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해 리튬주도 떨어지고 있다. 톈치리튬(天齐锂业·002466)은 3.81% 내린 73.92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간펑리튬(赣锋锂业·002460)도 2.61% 하락해 61.55위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로 제약주가 활발하게 거래됐다.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은 0.72% 올랐다.

둥펑음료(东鹏饮料·605499)는 0.09% 내린 172.99위안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장성자동차(长城汽车·601633)는 4.27% 떨어졌다. 비야디(比亚迪·002594)도 3.37% 하락해 246.99위안으로 마감했다.

오후들어 교육주가 반등했다. 커쓰우더인쇄잉크(科德教育·300192)는 11.23% 급등했다. 중공교육과기(中公教育·002607)와 즈광쉐다(学大教育·000526)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로 마쳤다.

미디어주도 상승세다. 시지톈훙(世纪天鸿·300654)은 14.58% 급등했다. 창장미디어(长江传媒·600757)와 난팡미디어(南方传媒·60190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601857)는 0.70% 떨어졌다.

25일 페트로차이나 국제사업부 런던컴퍼니가 가스니와 보팍이 소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게이트 LNG 터미널의 장기 적재 및 하역 창구 입찰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는 유럽 벤치마크 가스 운영에 더 깊이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