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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감원 소문 일축"…알리바바, 직원 1만50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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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감원 소문 일축"…알리바바, 직원 1만5000명 뽑는다

중국 내 알리바바 건물 앞에 세워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내 알리바바 건물 앞에 세워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상거래 거물인 알리바바는 감원 소문을 물리치고 신규 직원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6개 사업 그룹으로 개편한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알리바바가 직원 20%를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당시 시장은 알리바바가 중앙집중식 구조에서 벗어나면서 약 24만 명 직원이 해고될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특히 알리바바 중앙플랫폼의 한 직원도 “회사 측은 중앙플랫폼의 일부 직원들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소식을 발표했다”며 “직원 정리해고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25일 공식 웨이보에서 “최근 타오바오티몰, 알리 클라우드, 차이냐오, 현지 생활 등 6개 사업 그룹의 감원 소문이 계속 퍼지고 있는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성명을 올렸다.

이어 “6개 사업 그룹의 인재 채용은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총 1만50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소식통은 23일에 “알리 클라우드는 사업을 간소화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약 7%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러 명의 알리 클라우드 직원은 정리해고 소식을 확인했고, 일부 직원은 해고 수당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리 클라우드의 감원 소식에 대해 알리바바 측은 “정상적인 조직과 직원 최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알리 클라우드는 일부 자산, 부채와 계약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상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리바바의 국제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 그룹은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식품잡화 부문인 프레시포(Freshippo·허마셴성)와 물류 부문인 차이냐오도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