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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풍력 수요 충족 위해 희토류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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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풍력 수요 충족 위해 희토류 생산 확대

올해 상반기 희토류 생산 할당량 20% 증가한 12만톤 목표


중국이 전기차 산업을 위해 희토류 생산 확대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전기차 산업을 위해 희토류 생산 확대에 나섰다.

중국 국영 자원 개발업체들은 정부의 할당량 증가에 대응하여 희토류 금속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와 기타 첨단 제품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가장 큰 업체인 중국 북부 희토류 하이테크는 지난 3월 내몽골에 있는 정제 및 가공 시설을 세계에서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78억 위안(약 1조 5054억)의 이 프로젝트는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국영 철강회사를 최대 주주로 꼽고 있는 이 회사는 EV와 풍력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2025년까지의 사업 계획은 희토류 공급망을 크게 강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희토류 자석 처리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달 중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희토류 생산 할당량을 1년 전보다 20% 증가한 12만 톤으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차이나 노던의 점유율은 30% 이상 증가한 8만 1000톤에 육박했다.

중국 정부가 광범위한 채택을 추진함에 따라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력한 희토류 자석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EV를 중심으로 총 688만 대의 신 에너지 차량이 판매됐고, 2025년에는 연간 집계가 1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의 긴장 고조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입은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에 초점을 맞춘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의 선적을 줄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세륨과 네오디뮴과 같은 가벼운 희토류 원소의 생산 상한선을 6개월로 올렸지만, 무거운 희토류를 사용하여 1년 전보다 할당량을 5% 줄이면서 더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과 미얀마는 EV에서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자석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하는 데 사용되는 디스프로슘을 포함하는 무거운 희토류에서 거의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비추어 볼 때, 중국 희토류 자원 및 기술은 양국 간에 운영되는 통합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한 그룹 회사가 미얀마에서 수입된 희토류를 정제하고 가공하기 위해 국경 지역인 윈난성에 새로운 시설을 짓고 있다.

미얀마의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의 거의 대부분은 중국인 소유이며, 미얀마의 노동자들 중 많은 수가 중국인 이주 노동자들이라고 운송에 관련된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