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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기술주의 귀환'…나스닥 1만20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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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기술주의 귀환'…나스닥 1만2000 회복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0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틀연속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1.43포인트(0.43%) 상승한 3만2859.0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3.02포인트(0.57%) 오른 4050.83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도 87.24포인트(0.73%) 뛴 1만2013.47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내렸다. 전일비 0.10포인트(0.52%) 내린 19.02를 기록했다.

한 달 뒤 S&P500 지수 변동성에 대한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VIX는 은행위기 속에 3월 중반만 해도 3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위기가 빠르게 진정되면서하락한 끝에 결국 이달초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는 가운데 금융업종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금융업종은 전일비 0.29%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은행위기 진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재량적소비재는 0.9%, 필수소비재는 0.34% 올랐고, 에너지와유틸리티도 각각 0.35%, 0.4% 상승했다.

보건업종과 부동산업종도 각각 0.55%, 1.22% 올랐다.

이날 미 주택금융공사인 프레디맥의 주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 발표에서 이날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32%로 1주일 전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이 부동산 업종 상승세불을 지폈다.

산업은 0.23%, 소재업종은 0.64% 올랐다.

기술업종은 1.14%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3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대형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도체 종목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밴에크 벡터 반도체ETF(SMH)는 전일비3.69달러(1.43%) 상승한 261.37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1.79달러(1.86%) 오른 97.88달러, 엔비디아는 3.99달러(1.48%) 상승한 273.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은 0.57달러(1.81%) 오른 32.09달러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를 기록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45달러(0.71%) 하락한 63.09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상승세를지속해 1.59달러(0.99%) 오른 162.36달러, 시총 2위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4달러(1.26%) 상승한 284.05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40달러(0.72%) 오른 195.28달러로 올라섰다.

리비안 자동차도 0.16달러(1.12%) 상승한 14.4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 그룹은 약세로 돌아서 0.08달러(1.04%) 내린 7.62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대표 밈주 가운데 하나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이날 다시 파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다. 0.21달러(26.23%) 폭락한 0.59달러로 마감했다.

전기차 충전소 업체 EVGO는 기대이상 실적을 공개해 1.27달러(22.09%) 폭등한 7.02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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