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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대만 총통, 내주 美서 매카시 하원의장 만나나…中 강력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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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대만 총통, 내주 美서 매카시 하원의장 만나나…中 강력 반발 예상

차이잉원 대만총통(왼쪽)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차이잉원 대만총통(왼쪽)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내주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강력한 반발 역시 전망됐다.

30일 CNBC Korea에 따르면 내주 차이 총통의 매카시 의장과의 면담이 공식화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중미 동맹국인 벨리즈와 과테말라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차이 총통이 경유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카시 의장과 대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나 애쉬톤(Anna Ashton) 유라시아그룹 중국 국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박스아시아'에 출연해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이는 미국 땅에서 현직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 인사와의 공식 회동이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미 이번 만남에 반대한다며 경고했고, 펠로시 방문 이후 만큼은 아니더라도 중국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만났을 때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앞서 중국군은 대만 근처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대만 과자와 비스킷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중국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