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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룰루레몬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 폭등…시티그룹,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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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룰루레몬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 폭등…시티그룹, 목표주가 상향

시티그룹 “모든 시스템이 올해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평가



뉴욕 룰루레몬 매장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룰루레몬 매장의 로고. 사진=로이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룰루레몬이 29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룰루레몬이 공개한 깜짝 실적에 자극 받아 시티그룹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폭등발판이 됐다.

시티그룹은 29일분석노트에서 룰루레몬이 모든 점검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면서 “모든 시스템이 (올해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평가했다.

깜짝 실적


룰루레몬은 전날 4회계분기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공개했다.

27억7000만달러 매출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주당 4.40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7억달러매출에 주당 4.26달러 순익을 전망했다.

매출, 순익모두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다.

목표주가, 350달러에서 440달러로 상향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폴 르주이는 29일 분석노트에서 룰루레몬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목표주가는 350달러에서 440달러로 끌어올렸다. 앞으로 1년 동안 주가가 28일종가 320.31달러에 비해 37% 넘게 오를 여력이 있다는판단이다.

르주이는 시티그룹이 24일 분석노트를 내놓을 당시에 비해서도 룰루레몬의 4회계분기, 2023 회계연도 전망이 개선됐다면서 이같이 낙관했다.

그는 재고와 판매간 간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개선됐다면서 룰루레몬이 추가 상승을 위한 도약의 길로 가고 있다고 기대했다.

수요 둔화 조짐 없어


팬데믹 이후의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경기둔화 등 산적한 악재 속에 소매업체들의 전망이악화하고, 감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룰루레몬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발판 삼아 올해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르주이는 룰루레몬이 당면한 그 어떤 매출 둔화 조짐도 없다면서 올 1분기 출발이 예상보다 탄탄한 터라 룰루레몬이 시장을 확대하면서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특히 룰루레몬이 중국 시장에서 올 회계연도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훨씬 더 의미있는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룰루레몬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22회계연도 8%에서 2027회계연도에는최대 2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룰루레몬은 미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치솟고 있다. 2019년 이후 매출이 2배 폭증했다.

르주이는 룰루레몬이 2027회계연도까지는연간 20%가 넘는 주당순익(EPS)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전망했다.

룰루레몬은 이날 40.73달러(12.72%) 폭등한 361.04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