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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리 얘기도 들어봐라"…시진핑에게 우크라이나 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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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리 얘기도 들어봐라"…시진핑에게 우크라이나 방문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부터 시진핑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한 적이 없지만, 지난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했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전쟁 중단, 평화 협상 재개 등을 포함한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재개를 제안한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한 적이 없다.

앞서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중국의 외교적 개입을 환영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떠난 후에야 평화 정착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