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비엣젯트래블항공, 대구-베트남 잇는 직항노선 운영 돌입

공유
3

베트남 비엣젯트래블항공, 대구-베트남 잇는 직항노선 운영 돌입

비엣젯트래블항공이 대구와 깜란을 잇는 직항로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비엣젯트래블이미지 확대보기
비엣젯트래블항공이 대구와 깜란을 잇는 직항로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비엣젯트래블
코로나19로 잠잠했던 여행산업이 기지개를 펴려하고 있다. 베트남의 국영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의 자회사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이 한국의 대구와 베트남의 카인호아성(Khanh Hoa)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하고 비행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항공 전문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의 비엣트래블항공은 오늘 대한민국의 대구국제공항과 베트남 깜란국제공항(Cam Ranh)을 잇는 직항로를 취항했다. 이에 따라 5일마다 1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을 경유하지 않고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비엣트래블항공은 이번 직항로 개설을 기반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직항로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일단 목표는 정기편 취항을 통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하기를 원하는 한국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다. 부득비엔(Mr. Vu Duc Bien) 비엣트래블항공의 최고경영자(CEO)는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을 가속화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간 직항노선을 통해 여행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항공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점이 한국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인 비엣트래블 항공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베트남 여행사를 비롯한 항공사들이 한국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한국 관광객들의 높은 베트남 방문율에 기인한다. 지난해 실시된 해외거주 외국인들의 커뮤니티인 인터네이션(InterNations)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일본·유럽을 제치고 한국 관광객들의 1순위 목적지로 떠올랐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 중 한국인은 약 2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한국과 베트남간 관광을 비롯한 교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직항노선을 개설한 비엣젯트래블항공은 베트남 3대 항공사 중 하나로 대구-깜란간 직항 노선은 5월 7일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