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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 임상시험 참가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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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 임상시험 참가자 찾는다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가 FDA의 허가가 나는 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가 FDA의 허가가 나는 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회사 뉴럴링크가 임상시험 대상을 찾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미국 최대 신경외가 센터 중 하나인 배로우 신경연구소에 연락해 임상시험을 위한 파트너십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6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뉴럴링크가 규제 당국이 허가하는 즉시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2016년부터 뇌 임플란트를 개발해왔다. 궁극적으로 마비나 실명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가 라식 수술처럼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2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심각한 안전 문제를 이유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진행 신청을 거부했다.

이후 뉴럴링크는 FDA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배로우 신경연구소 외에 다른 센터와도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폰스 배로우 신경연구소 신경조절센터 및 신경외과 레진던트 프로그램 책임자는 뉴럴 링크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다. 그러나 배로우가 이 분야에서 오랜 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뇌 임플란트 연구를 수행하기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배로우가 지금까지 이식해 온 장치는 뉴럴링크의 장치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로우는 지난 1997년 파킨슨병의 떨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부 뇌 자극 장치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17만5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이식됐다.

뉴럴링크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 회사 운영과 관련해 두 건의 미국 연방 조사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해 뉴럴링크의 동물 복지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뉴럴링크의 전현직 직원들이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한 성급한 동물실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미국 교통부는 뉴럴링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 대학교 UC 데이비스와 파트너십을 맺는 과정에서 위험한 병원균을 잘못 취급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 임플란트는 뇌를 관통하거나 뇌 표면에 전극을 배치해 컴퓨터와 직접 통신하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BCI 임플란트 시판 승인을 받은 회사는 없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