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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기 총통 후보자 겸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미국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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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기 총통 후보자 겸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미국 방문 예정

애플 최대 공급업체 대만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최대 공급업체 대만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사진=로이터
애플 최대 공급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은 이번 주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차기 총통 선거에 다시 출마할 계획인 궈타이밍은 ‘과학기술 경제 발전의 여정’으로 불리는 12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밤 미국으로 출국한다.
궈타이밍은 ‘과학기술 경제 발전의 여정’의 하나로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궈타이밍은 하버드 의대와 메릴랜드 대학을 방문해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궈타이밍이 미국 정부 관리와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궈타이밍 사무실은 성명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민주 동맹국들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충돌의 잠재적 리스크는 글로벌 협력 체제에서 대만의 핵심적인 역할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대만 총통 후보자들은 보통 선거 전에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는 미국이 대만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당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궈타이밍은 중국에서 광범위한 사업적 이익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이징 지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폭스콘 사장에서 물러난 후 총통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 후보 지명에서 탈락한 뒤 출마하지 못했다.

궈타이밍은 2024년 1월에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에 재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국민당은 아직 총통 후보를 선출하지 않았다.

국민당 주석은 궈타이밍이 국민당의 총통 후보자 공천 과정에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궈타이밍은 국민당 진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