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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법인, 올해 운용자산 23조원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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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법인, 올해 운용자산 23조원 달성 기대

주식연계펀드 강점 영향…12위 규모 자산운용사로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시장에서 12위 규모의 자산운용회사로 성장했다. 사진=미래에셋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시장에서 12위 규모의 자산운용회사로 성장했다. 사진=미래에셋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공격적인 성장과 주식연계펀드의 강점에 힘입어 올해 총 운용자산액 1조5000억 루피(약 23조670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현지 업계는 기대했다. 지난해에는 현지에서 19조 원의 수탁고를 기록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전문 매체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인도시장 진출 이후 올해 2월 기준, 총 운용자산액(AUM) 1조1600억 루피(약 18조3000억 원)에 달하는 인도 12위 규모의 자산운용회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으로 2250억 달러(약 290조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자산관리 부문과 제로 브로커리지 주식 중개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인도법인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UM의 90%가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 투자되고 있으며 나머지가 패시브 펀드로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도에서 현재 약 44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그는 "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식형 펀드에서 좋은 견인력을 보이고 있다. SIP(시스템 투자)로의 유입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모한티는 "현재 유입 흐름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연말 1조5000억 루피의 AU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지 규제 기관인 세비가 지난해 7월 신규 펀드 출시 금지를 해제한 이후 두 개의 액티브 펀드와 몇 개의 및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ESG(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인도에서 이 부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