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통제하고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미 자국 내에 난립한 희토류 업체들을 통폐합한 바 있다.
이에 북부지역은 북방희토그룹(中國北方稀土集團高科技股分有限公司), 남부지역은 중국희토그룹(中國稀土集團有限公司)으로 크게 양분되었다.
중국은 중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인 데 반해 경희토류는 베트남에게 세계 1위의 자리를 내줬다.
내몽고 포두철강그룹은 중국 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윈어보 광산 독점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북방회토그룹이 이곳 산하 국유기업이다.
북방희토그룹은 계열사와 배타적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희토정광 공급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 희토류 채굴 쿼터는 경희토류 위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쿼터 증가분의 96%를 북방희토가 확보하고 있었다. 2022년 중국 북방희토는 총 28만 톤의 희토류 농축액을 구입하였다. 대금은 약 94억1000만 위안이었다.
2023년 1분기 희토류 농축액 거래가격은 REO 50%(건조기준, 세금 제외)를 기준으로 톤당 3만5313위안이며, REO 1% 증감당 세금 제외 가격은 톤당 706.26위안씩 증가 또는 감소한다.
중국 북방희토는 2023년 생산계획에 따라 바이오투 철강으로부터 32만 톤(건조기준, REO 50%)의 희토류 농축액을 구매할 예정이며, 희토류 농축액 총 거래액은 150억 위안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이 회사의 희토류 농축액 구매량은 작년 대비 14%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경제 재개에 따른 증가이며, 희토류 소비 산업이 경제봉쇄로부터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